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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개장! 토비토커 날으는 돈가스가 다녀왔습니다!!


광화문광장이 어제 8.1일(토)에 공식적으로 개방되었군요. 개장이 된지 하루가 된 후에야 광화문광장을 방문
해 보았습니다. 원래 세종로의 16개 차선 중 6개 차선을 광장으로 다수 꾸미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과거 육조
거리로 조선시대 한양의 중심 거리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살리기 위해 광장을 만들게 되었다고 하네요

광화문 가는길
5호선 광화문역에서 하차하니, 찾아가기 쉽게 광화문 광장이라는 글이 많이 붙어 있네요.

광화문광장


이정표를 따라 3분정도를 걸어가면, 광화문 광장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통로가 나오고요.

광화문광장


이 곳이 바로 지하철 역과 광화문 광장을 이어주는 해치마당입니다.

여기와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서울시에서는 '해치'라는 캐릭터를 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다지 예뻐보이지는
않지만, 자꾸보면 귀엽게 느껴질 듯 합니다. 정의로운 동물로 알려져 있는 '해태'의 원말을 '해치'라 한다네요.

광화문광장




광화문 광장의 모습

해치마당을 통해 나오자 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이순신 동상과 시원한 분수 입니다. 분수는 '12.23분수'라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평소 자동차를 타고가면서 밖에 볼 수 없었던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오늘따라 더 늠름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광화문광장 분수는 매 정시를 기준으로 1시간 정도 간격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물줄기가 터져나오는 분수로 이순신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던 분들이 재빠르게 몸을 피하고 있습니다.

저도 깜짝 놀랬습니다. ^^*



광화문광장의 분수와 함께 이번 광화문광장의 대표적인 구조물로는 역사물길과 수십만 송이를 심은
넓은 화단이 있었습니다.

광화문광장


1392년부터 2008년까지 한양이 수도가 된 이후의 역사를 주요행사별로 새겨놓았습니다. 재미있는 발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때문에 긴 물줄기를 찍을 수는 없었지만, 꽤 긴 물줄기가 되어 흐르고 있네요.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것이 화단이죠. 뉴스를 보니 수십만 송이의 꽃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정식명칭은
'카펫화단'이라 하는데, 총 22만 4537 송이로 조선의 한양천도일(1394년 10월 28일) 부터 광화문광장 개장일
까지의 날짜수와 같다고 합니다. 광화문 광장 개장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한 것 같습니다.

광화문광장


광화문광장




광장의 의미?

기본적으로 '광장'은 '많은 사람들이 모일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빈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소통 할 수 있는 공간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외국의 광장은 보다 넓고 탁 트인 구조로 되어 있음을 많이 느꼈는데요, 작년에 개인적으로 방문했던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광장이나 로마의 포폴로 광장이 바로 이러한 광장의 의미를 잘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광장


로마의 포폴로 광장


이러한 측면에서 광화문광장은 광장이라기 보다는 조형물로 채워지고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마련해주는 광화문공원에 더 가깝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이번 광화문광장 개방은 광장으로서의 의미보다는, 도로를 없애고 그 위에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는 그 자체에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내 주위의 이웃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느낄 수 있는 많은 공원과 광장이 생기는 긍정적인 시작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상, 토비토커 대외정책팀의 친절한 돈가스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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