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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임팔라

위기탈출 임팔라, 트렁크에 갇혔을 때 대처법

위기탈출 임팔라, 트렁크에 갇혔을 때 대처법



정말 만의 하나인 경우이지만, 실수나 사고로 트렁크 안에 갇히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게으른 곰이 어렸을 적엔 아버지께서 르망 해치백 투도어를 보유하고 계셨습니다. 가족은 세 가족이지만 게으른 곰은 트렁크에 즐겨 탑승을 했습니다. 차멀미가 상당히 심했지만, 트렁크에 누워서 가면 구토를 덜했었거든요. 아버지께서 목적지에 도달하시면 트렁크의 걸림쇠에서 이어진 철사? 철봉?을 직접 당겨서 내리곤 했지요. 물론 초기에는 이열 시트를 접어서 드나들기도 했습니다. 자동차 회사에 근무하게 되면서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로, 트렁크에서 비상 탈출하기 위한 장치는 이제 거의 의무화 되어있다고 하더군요.



이제 대한민국에서 고급 세단의 대명사가 된 프리미엄 세단 임팔라. 오랜만에 트렁크에 타보고 싶은 욕구가 발동했습니다. 항상 고급세단이 나오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이, 트렁크에 골프백 몇 개나 들어가느냐를 물어보고, 확인하곤 합니다. 뉴스에서는 골프백 6개가 들어간다, 529리터(2.5리터 엔진 모델), 535리터(3.6리터 엔진 모델)라고 하던데, 대체 그게 어느 정도의 크기일까요?

골프 경험이 없는 게으른 곰은 골프백이 6개 들어간다, 529리터, 535리터다 가슴에 와 닿지가 않는군요. 



그래서 직접 들어가 봤습니다. 100리터!



그래서 제가 직접 임팔라의 트렁크에 들어가 봤습니다. 178cm 100리터의 게으른 곰이 들어갔습니다. 놀라웠던 점은 제 몸이 후방 스피커판넬 안쪽 공간으로 몸을 접고 들어갈 수 있었던 점입니다. 그러고도 저랑 같은 덩치의 사람이 같은 자세로 대여섯 명이 더 들어와도 넉넉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제로 임팔라의 트렁크는 들어가 본 사람만 알 수 있을 정도로 무지하게 넓었습니다.




위에 보이시는 게으른 곰의 왼손에서 우측 부분에 보이시는 부분이 트렁크 손잡이입니다. 게으른 곰도 알게된 지 약 3년밖에 안되었는데요. 차량 트렁크에는 열린 트렁크를 닫기 위한 손잡이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트렁크 들락날락 할땐 몰랐으나, 사진으로 보니 양쪽으로 해서 두개가 다 있군요. 



트렁크 탈출 버튼을 사용하자?!?!


머리와 왼손 사이의 하얀색 부분이 바로 트렁크 안쪽에서 개폐하기 위한 스위치 입니다. 색깔에서 유추하실 수 있듯이 형광입니다. 트렁크 문을 닫아도 쉽게 찾을 수 있겠죠?



자.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원래 용도가 사람이 타고 내릴 때 당기는 스위치 맞습니다. 게으른 곰이 혼자 괜히 뻘짓한 게 아니랍니다. 저 움푹 팬 부분에 검지 중지를 넣고 당겨주시면, 트렁크 개폐버튼을 누르셨을 때처럼 열린답니다.




자 실제 납치 및 탈출을 고려한 동영상입니다. 우연히 만난 미인(?)에게 전화번호를 따려다가 봉변을 당하는 동영상입니다. 트렁크 접근성 및 엄청난 용량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한 것이니 가볍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임팔라, 이름과 네임벨류에 걸맞은 참 넓은 트렁크 공간! 몸소 체험한 게으른 곰이 보장합니다! 트렁크, 참 넓습니다, 넓어요~!. 이제 곧 아기 아빠가 되는 게으른 곰이 굳이 SUV를 선택안하고 임팔라를 선택하게 돼도, 충분히 유모차와 기타 아이 물품을 적재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와이프느님께 졸라서, 저도 어서 임팔라 구매대기 줄을 서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아이 때문에 올란도를 사야 하는데 임팔라에 첫눈에 반해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게으른 곰이었습니다. 트렁크에 갇혔을 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트렁크 탈출 버튼을 활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