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FAQ] 겨울철, 안전한 운전을 위해 타이어 체크 필수 사항!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자동차도 월동 준비를 해야 하는데요. 다른 계절에 비해 운전 시 위험요소가 많은 겨울에 안전운전을 위해 꼭 미리 체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타이어입니다.
겨울철, 안전한 운전을 위해 필수로 체크해야 할 타이어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Q1. 겨울철 타이어 공기압은 어떻게 맞춰야 할까요?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는 기온이 높은 여름과 기온이 낮은 겨울, 공기압 저하 현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는 공기의 밀도가 높아지고 부피가 줄어드는 타이어 공기압의 감소가 다른 계절보다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겨울철에는 월 1회 이상 공기압을 확인하고,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운전에 효과적입니다.
‘겨울철에는 공기압을 낮춰 접지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평소보다 공기압을 낮출 경우 타이어 구조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승차감 하락, 제동력 감소의 역효과를 만드는 만큼,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자주 공기압을 확인하고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적정 타이어 공기압은 자동차 취급 설명서 및 운전석 도어 기둥 하단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Q2. 스노우체인 종류 및 장착 방법, 주의사항이 궁금해요.
겨울철 갑작스레 눈이 많이 내려 도로 위에 쌓인 경우 효과적인 주행을 위해 스노우체인을 사용합니다. 평소 트렁크에 보관하다 눈이 많이 내린 경우 장착하는 스노우체인은 사슬, 우레탄, 허브 디스크, 패브릭 타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슬 타입은 눈길 또는 빙판길에서 주행성이 뛰어나며 가격 역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내구성이 좋아 쉽게 손상되지 않지만, 장착 후 주행 시 소음이 발생하고 승차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레탄 타입은 사슬 타입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체인의 재질을 스틸에서 우레탄으로 변경, 승차감과 소음을 개선한 제품입니다. 사슬 타입과 더불어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며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이죠.
허브 디스크 타입은 평소 구동축 타이어에 허브 디스크를 장착해 두었다가 필요시 우레탄 재질의 체인을 디스크에 장착, 사용합니다. 사슬 체인 타입 대비 장착이 쉽고 간편하며 소음과 승차감에서도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며 보관 시 트렁크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패브릭 타입은 우리가 비옷을 입듯, 직물 재질의 체인을 타이어에 덧씌워 사용합니다. 사슬 체인은 물론, 허브 디스크 타입 대비 탈 부착이 간편하며 부피가 작아 트렁크에 보관하기도 용이합니다. 직물 재질로 승차감과 연비, 소음에서도 우위를 점하지만 내구성이 약해 쉽게 파손될 수 있어 반드시 눈길 및 빙판길에서만 사용해야 합니다.
스노우체인 장착 후 고속으로 주행하면 제품이 파손될 뿐 아니라, 제품 파손 시 차량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40km/h 이하의 저속으로 주행해야 합니다. 스노우체인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갑작스레 눈이 내린다면, 스프레이 타입의 체인을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스프레이 체인의 특수 성분은 타이어와 눈 사이 필름 막을 형성, 미끄럼을 방지해주는데요. 분사 후 3~5분가량 건조 시간을 가진 뒤 운행해야 하며 효과 지속 시간이 짧아 말 그대로 비상 용도로 사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Q3. 스노우체인 장착이 연비에 영향을 주나요?
패브릭 타입의 스노우체인이나 스프레이 타입 체인이 아닌, 사슬 / 우레탄 / 허브 디스크 타입의 체인은 장착 시 연비에 영향을 줍니다. 스노우체인 장착 시 타이어가 지면에 맞닿아 부드럽게 회전하는 것이 아닌, 체인의 사슬이나 우레탄 패드가 지면에 닿게 되는데요. 때문에 저항이 발생하게 되고 그만큼 연비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다만, 스노우체인을 장착하고 장시간, 장거리 주행을 하는 일이 많지 않으며 저속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체감하는 연비 하락폭이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연비가 소폭 하락하더라도 겨울철 눈길, 빙판길 주행 시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꼭 스노우체인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