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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기타

두 개의 볼트! 쉐보레 VOLT VS BOLT - 2.시승후기편

 

 

녕하세요.
전기차에 대한 소식을 전달드리고 있는 토식이 & 토크로버 인사드립니다.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인해 대기오염과 환경보호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요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쉐보레 전기차 VOLT EREV와 BOLT EV에 대하여 지난 1편부터 비교분석기를 전달 드리고 있었는데요.

 

 

오늘은 2편 시승후기 비교를 통해 두 차량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1편과 마찬가지로 두 차량의 구분을 위해 영문명만 표기하였습니다.)

 

 

 

VOLT VS BOLT! 완전히 다른 차량 스펙!

 

시승하기 전에 차량 스펙부터 볼까요? 차량 구동원리가 근본적으로 달라 아래와 같은 스펙 차이가 있는데요. 상세히 살펴보도록 해보겠습니다.

 

VOLT EREV

 

BOLT EV

18.4

배터리 (kWh)

60

89

1회 충전 주행거리 (km)

383

4.5 시간

완속 충전시간 

급속 : 약1시간 (~80%)
완속 : 약9시간 45분 (~100%

111kW

모터 최대 출력 (kW)

150kW (204ps/5,500rpm)

40.6 (398Nm)

모터 최대 토크 (kg.m)

36.7 (360 Nm)

1,490 Gas

엔진형식 및 배기량

(해당 없음)

복합:5.3(도심:5.5/고속:5.0)

에너지 효율 : 전기 (km/kWh)

복합:5.5 (도심:6.0/고속:5.1)

복합:17.8(도심:18.0/고속:17.6)

에너지 효율 : 휘발유 (km/ℓ)

(해당 없음)

15

CO2 (g/km)

(해당 없음)

1,610

공차중량 (kg)

1,620

33.7

연료탱크 용량 (ℓ)

(해당 없음)

 

보시다시피 VOLT는 'EREV'로써 BOLT는 'EV'에는 없는 내연기관 엔진이 존재하며, 차량의 스펙 부분에서 상당히 다른 점이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펙을 비교해 보니 더욱 닮은 듯 다른 두 차량의 시승이 기다려집니다. 과연 어떤 주행 감각을 느끼게 해줄지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승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VOLT VS BOLT, 시승후기! 

 

그럼 먼저 VOLT EREV 시승후기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VOLT EREV는 완전 충전시, 초반 89km로 주행가능거리가 나타나며 초반 운행부터 충전을 시켜놓은 전기를 사용하여 운행이 가능합니다.

 

이때 내연 차량이라면 당연히 느껴질 차량 진동과 시동을 걸면 당연히 들릴 엔진음은 VOLT EREV의 전기차적인 특성 때문에 당연히 느낄 수 없었는데요, 이는 전기차(EV)가 갖고있는 특징과 동일합니다.

 

초반부터 발휘하는 최대토크는 시원시원했습니다. VOLT의 볼텍 추진 시스템 (VOLTEC Propulsion System)을 구성하는 18.4kWh 대용량 배터리와 두 개의 모터가 구동 상황에 따라 개별적으로 혹은 함께 작동하는 드라이브 유닛(DU, Drive Unit)에서 발휘되는 토크는 시원시원하게 차를 굴려주기 때문이죠.

 

 

 

VOLT EREV에 충전된 전기가 바닥을 드러내고 'EV'범위가 0이 되는 시점에 곧이어 엔진룸에서는 '부르릉'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제연기관 차로 '변신'을 하게 되는 시점인 것이죠. 묘한 이질감이 드는 순간인데요, 하지만 이때도 엔진을 구동해서 배터리 충전이 이루어지고 그 전기는 바로 모터로 전달되는 과정이 반복되는 만큼 안정적으로 차를 밀어주는 느낌은 바뀌지 않습니다.

 

 

4기통 1.5리터 엔진의 일반 내연기관과 배터리까지 포함된 1,610kg의 공차 중량은 준중형 사이즈의 차로서는 가벼운 체급은 아니지만, 앞뒤 고르게 퍼진 무게 배분으로 준수한 코너링과 승차감이 인상적이였으며, 메카니컬한 클러스터 디자인도 매력 있게 다가왔습니다. 

 

 

다음으로 BOLT EV 시승후기입니다.

 

이전 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BOLT는 마치 크로스오버 차량 (CUV) 혹은 소형 SUV와 같은 차체를 지니고 있어 일반 세단보다는 무게중심이 높게 보이지만, 상당히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뒷 바퀴 사이 차체 바닥에 고르게 배치된 무게 약 430kg의 플랫 배터리로 인해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는 차량 무게배분 50:50에 가까운 설계와 함께,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모드가 굳이 필요없을 정도로 일반주행 모드에서 운행할 때에도 드라이브 유닛(Drive Unit) 내 모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펀치력과 탄탄한 서스펜션의 궁합이 기억에 남는군요.

 

 

대표이미지

 

또한, BOLT EV가 주는 또 하나의 묘미는 변속기를 D모드에서 L모드로 전환시킬때 작동되는 원페달 드라이빙 모드입니다. 이는 쉽게 설명 드리자면 가속페달에 회생제동 기능을 넣은 방식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말 그대로 원페달. 즉, 한발로 주행이 가능한데요. 엑셀페달을 밟으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브레이킹이 적용되며 바로 회생제동(리젠)이 걸리는 방식이죠.

 

 

각자의 매력이 충실한 전기차 형제들

 

 

지금까지 쉐보레가 선보인, 일반 내연기관차의 개념을 한단계 뛰어넘은 쉐보레 두 형제, VOLT EREV와 BOLT EV의 비교체험기를 2편에 걸쳐 설명 드렸습니다.

 

 

 

전기차의 매력을 듬뿍 지니고 있는 두 차량! 하지만 아직은 충전 인프라 등의 한계 때문인지 실제 거리에서 많이 보이는 차종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최근 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만큼 조만간 도로 위를 누빌 많은 전기차를 기대해보며 많은 분들의 전기차 선택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다음 번 더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